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먹는 것이죠. 식도락이라고 할 만큼 그 나라의 음식을 먹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저도 여행 계획을 짤 때 식당리스트를 꼭 저장해둡니다.
이처럼 해외여행 중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상황은 여행자가 자주 마주치게 되는 일상적인 상황 중 하나입니다. 영어로 적절하게 주문할 수 있는 능력은 여행을 한층 더 편하게 만들어 주며, 현지 문화를 경험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식당에서 영어로 음식을 주문하는 상황별 표현과 유용한 팁을 소개하겠습니다.
1. 기본적인 주문 시작하기
식당에서 메뉴를 고르고 난 뒤, 웨이터에게 주문을 요청하는 것은 기본적인 단계입니다. 영어로 주문을 요청할 때는 다음과 같은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Excuse me, may I order?"
(실례합니다, 주문할 수 있을까요?) - "We are ready to order."
(저희 주문 준비됐습니다.)
이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여 웨이터나 서버의 주의를 끌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기본적으로 친절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하는 나라마다 식당에서 서버를 부르는 문화는 조금씩 다릅니다. 보통은 서버들도 이제 막 들어온 손님들을 주시하고 있기때문에 먼저 다가와 Are you ready to order? (주문할 준비 되셨나요?)이라고 묻곤 합니다.
2. 메뉴 선택 후 음식 주문하기
음식을 고른 후, 직접적으로 주문하는 단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I’d like to have [dish], please."
(저는 [음식]을 부탁드립니다.) - "Could I have the [dish], please?"
(저는 [음식]을 주문하고 싶습니다.)
이 두 가지 표현은 가장 기본적이고 흔히 사용되는 주문 방식입니다. "[dish]" 부분에 자신이 원하는 메뉴 이름을 넣으면 됩니다. 여기서 I’d like to나 Could I have 같은 정중한 표현을 사용하면, 상대방에게 공손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3. 사이드 메뉴와 음료 주문하기
주요 메뉴 외에도 사이드 메뉴나 음료를 추가로 주문할 경우에는 다음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Can I also get a side of fries?"
(감자튀김 사이드도 추가해 주세요.) - "I’d like a glass of water, please."
(물 한 잔 주세요.) - "Could you bring me a Coke with that?"
(그것과 함께 콜라 한 잔 가져다주실 수 있나요?)
사이드 메뉴나 음료는 주요 음식과 함께 주문되는 경우가 많으며, 원하는 대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료를 주문할 때는 “with ice” (얼음을 넣어서) 또는 “without ice” (얼음 없이)와 같은 세부적인 요구를 덧붙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나라에 따라 water는 tap water(수돗물, 무료), filtered water(정수물), sparkling water(탄산수) 로 구분하여 판매하는 곳도 많습니다. tap water 의 경우 우리나라의 아리수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4. 웨이터에게 추천 받기
어떤 음식을 주문할지 고민될 때, 웨이터나 서버에게 추천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현지에서 인기 있는 메뉴나 특별한 요리를 맛보고 싶을 때 유용한 표현입니다.
- "What do you recommend?"
(뭘 추천하시나요?) - "What’s the most popular dish here?"
(여기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가 무엇인가요?) - "Can you recommend something local?"
(현지 음식을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이 질문들은 웨이터가 해당 레스토랑에서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메뉴를 제시하게 합니다. 특히 새로운 문화권에 있는 경우, 현지 음식이나 특선 메뉴를 물어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혹시 도전이 두려우신 분이라면 구글맵 후기나 네이버에서 검색 등 미리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검색해가시는 것이 좋겠지요?
5. 음식에 대한 추가 질문
만약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메뉴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이에 대한 추가적인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의 성분이나 조리 방식을 물어볼 때는 다음과 같은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What ingredients are in this dish?"
(이 요리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 있나요?) - "How is this dish prepared?"
(이 요리는 어떻게 조리되나요?) - "Is this dish spicy?"
(이 음식은 매운가요?)
이와 같은 질문을 통해 음식의 재료나 맛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음식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 알레르기가 있거나 특정 재료를 피해야 하는 경우에도 꼭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은 한국인에게 spicy한 경우가 적으나 혹시 매운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질문은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현지의 특정 향신료가 싫으신 경우 향신료의 이름을 외워서 빼달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습니다.
6. 특별 요구 사항 전달하기
음식을 주문할 때는 특별한 요구 사항을 전달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음식 조리 방식에 대한 요청이나 특정 재료를 빼 달라는 등의 요구는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 "Can I have this without onions?"
(이 요리에 양파 빼고 해주실 수 있나요?) - "Could I get the sauce on the side?"
(소스를 따로 주실 수 있나요?) - "I’m allergic to [ingredient]. Can you make sure it’s not included?"
(저는 [재료]에 알레르기가 있어요. 그 재료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실 수 있나요?)
이러한 요청을 통해 개인의 식습관이나 건강 상태에 맞춘 음식을 주문할 수 있으며, 레스토랑 측도 이를 고려해 요리를 준비해 줄 것입니다.
7. 주문 마무리하기
주문을 완료한 후, 웨이터에게 더 이상 주문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다음과 같은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That’s all for now, thank you."
(지금은 이게 전부입니다, 감사합니다.) - "We’re good for now, thanks."
(지금은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표현은 주문이 끝났다는 것을 확실히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웨이터는 더 이상 주문할 항목이 없는지 확인하고, 주문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8. 기타 상황에서의 표현
주문 중간에 음식을 추가로 주문하거나, 문제가 있을 때도 친절하게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Could we get another round of drinks?"
(음료를 한 번 더 주문할 수 있을까요?) - "Excuse me, I think there’s a mistake with my order."
(실례합니다, 주문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이와 같은 표현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추가하거나, 문제가 있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9. 결제 요청하기
음식을 다 먹고 나면 결제를 요청할 때가 됩니다. 영어로는 다음과 같은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Could we get the bill, please?"
(계산서 부탁드릴게요.) - "Can I pay by card?"
(카드로 계산할 수 있나요?)
이 표현들은 결제를 요청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결제 수단에 대한 정보도 함께 물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나라의 경우 팁이 필수인 나라도 많습니다. 미리 확인해가는 것이 좋으며 팁이 필수가 아닌 나라여도 레스토랑마다 팁을 내시겠습니까? 하는 질문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필수가 아닌 나라의 경우에는 팁을 지불하지 않아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으며 본인의 선택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식당에서 영어로 주문하는 것은 여행 중 중요한 일상 중 하나입니다.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여 자신 있게 주문하고, 현지의 다양한 요리를 즐기며 풍성한 여행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몇 가지 표현을 익혀놓는다면, 힘들게 간 여행지에서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며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올라갈 수 있습니다. :)